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2-도서소개,줄거리,평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2

도서 소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2』는 대한민국 현대 경제사의 흐름을 대통령별로 정리하고, 각 정권이 시행한 경제정책과 그 영향을 분석하는 책이다. 이장규 저자는 전작에서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전두환 정부까지의 경제정책을 다룬 데 이어, 이번 책에서는 노태우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의 경제적 변화와 정책적 방향성을 깊이 있게 묘사된 도서이다.

 

이 책은 특히 1990년대 이후 한국 경제가 겪은 주요 전환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시장 개방과 금융 개혁, 외환위기와 구조조정,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기 부양책 등 한국 경제를 변화시킨 주요 사건과 그 배경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 각 대통령이 처한 경제적 상황과 정책 방향을 분석하며, 경제성장과 위기, 그리고 정책이 초래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경제정책이 단순한 숫자와 지표로만 설명될 수 없으며, 사회 구조와 국민들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한다.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시장의 변화,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격차 확대 등 오늘날 한국 경제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면밀히 살펴본다.

 

이 책은 경제학을 깊이 공부하지 않은 독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되어 있으며, 한국 현대사와 경제정책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이다.

 

 

 

줄거리

 

이 책은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흐름을 노태우 정부부터 이명박 정부까지 시대별로 정리하며, 각 정부의 정책 기조와 그 영향을 분석한다.

 

노태우 정부 (1988~1993)

노태우 정부는 민주화 이후 첫 정권 교체를 이루며, 경제정책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사회 안정과 시장 개방을 동시에 추진했으며, 주택난 해소를 위한 200만 호 건설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경기 과열로 인한 물가 상승과 부동산 버블 형성이 문제로 대두되었고, 1990년대 초반 경제 불안 요소가 증가했다.

 

김영삼 정부 (1993~1998)

김영삼 정부는 경제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금융 자유화와 시장 개방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러나 경제 구조 개혁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이는 한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었다. IMF의 긴급 지원을 받으며 대기업과 금융권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졌으며, 국민들은 금 모으기 운동 등으로 경제 회복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대중 정부 (1998~2003)

IMF 외환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금융 및 기업 개혁을 단행했다. 벤처 산업 육성과 IT 산업 발전을 통해 경제 회복을 도모했으며, 이로 인해 한국은 IT 강국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노동시장 개혁으로 인해 비정규직 증가와 실업 문제가 심화되었다.

 

노무현 정부 (2003~2008)

경제 민주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핵심 정책으로 내세웠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강력한 규제 정책을 시행했고, 중소기업 지원과 복지 확대 정책을 펼쳤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추진하며 한국 경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려 했지만, 부동산 정책의 효과에 대한 논란과 양극화 심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이명박 정부 (2008~2013)

이명박 정부는 대기업 중심의 성장 전략과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을 펼쳤다. 대규모 사회기반시설(SOC) 투자와 4대강 정비 사업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시도했고 감세 정책과 기업 지원을 강화했다.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한국 경제도 어려움을 겪었으며, 가계부채 증가와 소득 불균형 심화 같은 경제적 문제들이 지속되었다.

 

이 책은 각 정권이 추진한 경제정책이 한국 경제에 미친 단기적·장기적 영향을 분석하며, 현재의 경제 구조가 형성된 과정을 객관적으로 작성 하였다

 

 

평가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2』는 현대 한국 경제의 변화를 면밀히 분석한 책으로, 각 정권이 펼친 경제정책이 국가 경제에 미친 영향을 균형 잡힌 시각에서 조명한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경제정책을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정책이 시행된 배경과 사회적 영향을 함께 분석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김영삼 정부의 금융 자유화 정책이 IMF 외환위기의 원인이 되었지만, 이후 금융 개혁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을 설명하며, 정책 결정이 단순한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정치적·사회적 요소와도 긴밀히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김대중 정부의 IT 산업 육성이 이후 한국 경제에 미친 긍정적인 변화, 이명박 정부의 대기업 중심 정책이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킨 부분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독자들이 보다 깊이 있는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일부 독자들에게는 경제학적 개념이나 정책적 용어가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를 활용하여 내용을 쉽게 풀어 설명하며, 경제 흐름을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경제학을 전공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한국 현대사와 경제정책에 관심 있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가치 있는 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각 대통령이 추진한 정책이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의 경제 구조를 형성하는 데 어떻게 기여했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 2』는 대한민국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책으로, 경제정책이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의미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